서울 18º
습도 95%
강릉 16º
습도 95%
)
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과 대전, 부산 등 20대 청년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10곳을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5주간 온라인 매물 광고를 조사한 결과, 위법 의심 광고 사례 321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SNS 매체에 게시된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1,100건들 가운데 허위·과장된 위법 의심 광고 321건을 선별했다.
전체 위법 의심 사례 중 절반 이상인 166건(51.7%)이 가격이나 면적, 융자금 등을 실제와 다르게 기재한 부당한 표시·광고였다.
부당한 표시·광고는 전용면적을 실제보다 크게 표시한 경우, 냉장고 등 실제로는 없는 옵션을 광고한 경우, 융자금이 없다고 표시·광고했으나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 이미 계약이 체결됐음에도 표시 삭제를 지연하는 경우 등이 있다.
대학생 A씨(21세, 성북구 안암동)는 자취방을 구할 때 겪은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 “자취방을 구할 때, 부동산 어플에서 방 사진을 보고 월세 대비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계약을 하기 위해 보러 갔더니 중개사가 그 방은 좀 전에 나갔다며 다른 방을 보여줬다”며 “마치 미끼처럼 허위 매물로 유인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나머지 155건(48.3%)은 중개대상물의 소재지, 관리비, 거래금액 등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할 사항을 누락한 명시 의무 위반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선별된 321건의 위법 의심 광고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여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국토교통부 박준형 토지정책관은 “부동산 매물의 왜곡된 정보를 차단하여 소비자에게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시장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