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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의 100%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 8월 28일 체결된 영업양수도 계약에 따른 것으로,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부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 작업을 추진해왔다.
인수 완료로 아워홈은 프리미엄 급식을 포함한 F&B 서비스 분야에서 고메드갤러리아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사업 규모 확대가 아닌 성장동력 확보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부임 후 추진한 첫 대규모 M&A로, 프리미엄 주거단지·콘벤션 등 기존 비주력 분야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시장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은 지난 5월 비전선포식을 통해 △밸류체인 확대 기반 원가 절감 △생산·물류 전처리 효율화 △주방 자동화 기술 확보 등을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고메드갤러리아의 편입으로 아워홈 식음료사업부문 외형은 약 30% 확대될 전망이다. 2024년 기준 아워홈 단체급식·외식 사업 매출은 약 1조2000억 원 규모로, 인수 대상인 프리미엄 급식 사업 매출(약 2750억 원)이 더해지면서 사업부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고메드갤러리아는 2030년까지 단체급식 매출 36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워홈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졌다. 기존 오피스·산업체 중심에서 프리미엄 오피스, 주거단지,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채널이 추가되며 향후 대형 사업장 및 프리미엄 채널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아워홈이 보유한 식자재 공급망, R&D 역량, 운영 경험 등이 고메드갤러리아에 적용되면 식단 구성과 식품 품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8개 제조공장·14개 물류센터 기반 제조·물류 인프라가 새 법인 운영에 통합 활용된다.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로보틱스·한화푸드테크의 자동화 기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프리미엄 다이닝 운영 경험이 결합될 경우, 고급 식음·급식 사업에서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신설 법인 고메드갤러리아 대표에는 차기팔 아워홈 외식사업부장이 선임됐다. 차 대표는 외식·F&B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해 프리미엄 외식과 라이프스타일 F&B 분야에서 여러 성과를 낸 전문가로 평가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2030년 매출 5조원·영업이익 3000억 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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