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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휴면예금 2천698억 원(약 54만 건)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3%(약 252억 원) 늘어난 규모다.
휴면예금은 소멸시효가 지나 금융회사에서 서금원으로 이관된 금융상품을 말한다. 원권리자는 앱·온라인 사이트·지원센터 등을 통해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건수의 77.9%는 ‘서민금융 잇다’ 앱, 정부24,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주요 은행 앱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처리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원권리자가 휴면예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금융업권 50곳과 함께 휴면예금 찾아주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휴면예금 출연 협약을 맺은 금융회사 중 은행 10곳, 저축은행 15곳, 생명보험사 15곳, 손해보험사 9곳과 협력해 영업점 모니터·현금자동입출금기(ATM) 홍보, 포스터·리플릿 게시, 앱·홈페이지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원권리자가 휴면예금의 존재를 몰라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권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연계도 확대해 조회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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