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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국세데이터 기반 '월간 지역경제 지표'를 책자로 처음 발간했다.
국세청은 14일 국세데이터를 활용한 신속한 민생경제 지원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위해 '월간 지역경제 지표'를 정기 간행물 형태로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그간 국세청이 부처와 지자체에 매월 제공해 온 사업자 개폐업과 신용카드 소비 등 경제지표를 지역 단위로 분석을 강화, 소비동향 등을 보다 쉽게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세부적으로 한눈에 보는 지표, 세밀하게 보는 지표, 테마 비교, 활용 팁, 요약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경제동향 지수에는 신용카드 사용 금액,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 전자 세금계산서 발급 금액 합계를 2020년을 100으로 지수화해 소비자 상대 업종 8개와 252개 시군구 단위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동 사업자, 신규 사업자, 폐업 사업자 현황은 52개 업종으로 세분화하고, 100대 생활밀접업종과 해당 업종의 카드 사용 현황, 현금영수증 발급 현황도 지역 단위로 제공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현황 역시 14개 업태로 구분해 데이터화했다.
첫 발간된 첫 공개된 10월 지표에서 매출지수는 128.1로 집계됐다. 기준연도 2020년 대비 28.1%의 매출증가를 의미한다.
10월 사업자 현황은 10월 현재 103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지만, 신규는 8만2000명으로 19.6% 줄고 폐업은 5만 명으로 16.7% 감소했다. 생활업종만 떼어 보면 가동 313만4000명으로 1.6% 증가했다. 신규 3만7000명 17.8% 감소, 폐업 2만5000명 16.7% 감소하며 소폭 늘었다.
소비지표에선 경기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9조336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9조 25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은 서울시 3조112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금액도 105조 원으로 가장 많은 규모였다.
테마 분석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인구감소지역과 비인구감소지역 비교로 진행했다. 인구감소지역은 매출지수가 대체로 낮았고, 신규 사업자 감소율은 인구감소지역 41.5%로 비인구감소지역 17.2%보다 컸다.
다만 소비 증가율은 반대로 인구감소지역이 더 가팔랐다. 전년 동월 대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인구감소지역 9.9% 증가, 비인구감소지역 2.4% 증가였고,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은 인구감소지역 7.3% 증가, 비인구감소지역 5.1% 증가로 제시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새 간행물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역 경제 현황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며 “국세청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세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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