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은 울릉도 특산식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섬시호’ 복원과 보전에 본격 나섰다.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교육 모델을 구축해 울릉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미래세대의 생태 감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은 16일 유네스코 네트워크 학교인 나무와 중학교, 국제로터리 3630지구 동포항로터리클럽과 ‘멸종위기 Ⅱ급 섬시호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시호를 체계적으로 복원·보전하고 학생들이 생태 보전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시호는 산형과 시호속의 여러해살이풀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다.
울릉도 해안가 숲속에 자생하는 대표적인 울릉 특산식물로, 울릉도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연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협약에 따라 울릉군은 울릉자생식물원 등 섬시호 복원 대상지와 생태 봉사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정보 공유와 홍보를 지원한다.
나무와 중학교는 섬시호 복원사업 공동 시행과 정기 모니터링,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외 홍보, 학생 참여형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는다.
동포항로터리클럽도 복원사업과 생태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국제로터리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힘을 보탠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행정·학교·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멸종위기 식물 보전 체계를 구축하고 섬시호 복원사업을 현장형 생태교육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보전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가 대륙과 분리된 화산섬으로 독특한 생태계와 고유 식생을 갖춘 생태적 보고이자 학생들의 자연체험에 적합한 장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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