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급등에 힘입어 6000선을 회복했다. 오전부터 4% 넘게 오르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오후에도 강세를 이어가 6%대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마감했다. 전날 3.09%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올랐다. 26일 종가 5469.47과 비교하면 이틀 동안 542.97포인트, 약 9.9%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51포인트(2.23%) 높은 5763.85로 출발했다. 이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오전 장중 4%대 급등에 이어 5900선을 넘어섰고, 종가에는 6000선 위에 안착했다.
가파른 상승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54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17% 오른 상태였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를 1분간 유지하면 발동한다. 선물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이 현물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장치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 원(9.01%) 오른 24만2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4만6000원(10.89%) 상승한 148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각각 4.23%, 5.18% 오른 두 종목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역대 최대 분기 실적과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29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도 반도체주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2억2320만465주로 전날 1억9617만2034주보다 약 13.8% 늘었다.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도 증가하며 전날의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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