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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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이차전지 시험·실증 기반 확충… KTR 경북거점 출범
BaaS시험실증센터 준공에 272억 원 투입, 제조부터 시험·인증까지 지원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8 16:20:45
▲구미시는 국가산업단지 제1산단에 조성된 BaaS시험실증센터에서 KTR 경북거점 출범식과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구미시
 
경상북도 구미시가 이차전지 시험·실증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기반을 넓혔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북거점이 출범하고 사용후 배터리 활용을 위한 BaaS시험실증센터가 준공되면서 제조 중심의 산업 기반에 시험·평가와 인증 기능을 연계할 수 있게 됐다.
 
구미시는 28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1산단에 조성된 BaaS시험실증센터에서 KTR 경북거점 출범식과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 국회의원 등 산·학·연 관계자와 기업 대표 300여 명이 참석했다.
 
BaaS는 배터리의 수리·대여·충전·재사용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번에 준공된 시험실증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진단·분류를 거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험·실증을 지원한다.
 
센터는 산업통상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추진하고 KTR이 주관하는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며, 국비 100억 원과 도비 45억 원, 시비 105억 원, 민자 22억 원 등 총 272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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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제1산단 내 2만4576㎡ 부지에 들어선 센터는 연면적 4231.08㎡ 규모다. 신축 건물 5개 동과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1개 동 등 모두 6개 동으로 구성됐다.
 
KTR은 센터와 기존 시험·인증 인프라를 연계해 이차전지의 제조부터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재사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반을 갖춰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출범한 KTR 경북거점은 기존 대구경북센터와 구미센터의 기능을 통합해 구미를 중심으로 시험·분석 인프라를 집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지역 산업의 시험·평가와 인증,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지원 분야와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대구경북본부를 구미에 조성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반도체와 로봇 분야에 이어 이차전지 시험·실증 기반을 확충하며 첨단산업 지원 기능을 넓히고 있다. 2023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대구·경북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통합 지정이 이뤄졌다. 
 
여기에 이차전지 시험·실증 인프라와 KTR의 시험·인증 기능을 연계해 대경권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과도 맞물린다. 정부는 대경권 성장엔진 산업으로 AI로봇, 반도체 소재·부품,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등을 제시하고 대구·경북의 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초광역 협력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BaaS시험실증센터 준공과 KTR 경북거점 출범으로 구미의 제조 기반에 시험·인증과 실증 역량이 더해졌다”며 “이러한 기반이 기업 성장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KTR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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