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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듯 선물 귀재, 빌딩서 385억 또 벌었다
신들린 듯 선물 귀재, 빌딩서 385억 또 벌었다
강남대로의 빌딩들<14>]-지앤지인베스트 선경래…한해 두채 매입 1700억대 ‘시세차’
정성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3-06 00:05:24
 ▲ 지앤지인베스트 선경래 대표는 ‘민병철어학원’ 빌딩으로 유명한 유창빌딩을 2011년 710억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두 개의 필지 위에 세워져있다. 외관상 빌딩은 하나로 보이지만 두 명의 주인이 빌딩을 나눠갖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선경래 지앤지인베스트 대표는 주식투자 시장에서 선물과 옵션 파생상품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대표적인 슈퍼메기다. 그는 주식투자로 자금을 모아 2011년 한해 동안 강남대로 변에 있는 빌딩을 두 채나 샀다.
 
그의 빌딩은 모두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9호선 신논현역의 중간 지점에 있었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어느 곳에서도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지리적 여건이 매우 좋은 곳이다.
 
그가 지난 2011년 8월 먼저 매입한 유창빌딩은 ‘민병철어학원’으로 더 유명한 건물이다. 그는 이 빌딩을 전 소유자인 민병철씨로부터 710억원에 매입했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두 개의 필지 위에 세워져 있다. 마치 두 명의 주인이 하나의 빌딩을 나눠 갖고 있는 모양새다.
 
선 대표가 소유한 민병철어학원 빌딩의 토지면적은 647.2㎡(약 196평)이고, 연면적은 4647.74㎡(약 1406평)이다. 건물의 다른 쪽은 ‘동일빌딩’으로 불리며 소유주가 전혀 다르다. 이는 현재 주모 씨가 소유하고 있다.
 
미소부동산연구소 박종복 원장은 “4년 전 선 대표가 빌딩을 매입했을 당시 3.3㎡(1평)당 3억6000만원이다”며 “현재는 이곳 시세가 3.3㎡당 5억원 정도로 올랐기 때문에 선 대표가 소유하고 있는 빌딩은 980억원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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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달인이자 빌딩 투자의 달인
 
선 대표는 강남대로에 유창빌딩 이외에도 수백억원 대의 빌딩을 하나 더 소유하고 있다. 그는 유창빌딩 매입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620억원에 이 빌딩을 매입했다. 빌딩의 토지면적은 485.6㎡(147평)이고, 연면적은 2913.2㎡(881평)이다.
 
이 빌딩은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돼 있다. 건물 1층에는 오랫동안 화장품 프랜차이즈 ‘아리따움’이 입점해 있어 주위에서는 이 빌딩을 ‘아리따움 빌딩’으로 부른다.
 
미소부동산연구소 박종복 원장은 “이 건물의 매입할 당시 시세는 3.3㎡당 4억2000만원이었다”며 “현재 이 건물은 지하철 분당선 개통과 맞물려 시세가 올라 3.3㎡당 5억원을 호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735억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지역의 건물 시세는 부르는 게 값이다”고 전했다.
 
선 대표의 건물 시세를 건물 매입 전과 후로 나눠 봤을 때, 단순계산을 하면 4년 만에 민병철어학원 빌딩으로 270억을, 아리따움 빌딩 115억원 총 38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증권가 전설 슈퍼메기 지앤지인베스트 선경래 대표
 
1967년생인 선경래 대표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졸업 후 입사한 동원증권에서 증권투자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주식운용본부장과 최고투자책임자를 맡아 증권가에서 승승장구했다. 미래에셋의 대표 펀드였던 ‘인디펜던스’를 맡아 당시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일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손꼽힌다.
 
 ▲ 선 대표는 강남대로에 ‘민병철어학원’빌딩 외에도 한 채의 빌딩을 더 소유하고 있다. 이 빌딩은 화장품 프랜차이즈 업체 ‘아리따움’이 입점해 인근에서는 아리따움 빌딩으로 불린다. 선 대표는 2011년 ‘아리따움’ 빌딩을 620억원에 매입했다. ⓒ스카이데일리

그는 2002년 회사를 박차고 나와 개인 투자자로 변신했다. 2002년부터 10억원을 가지고 옵션 투자를 시작했지만 초반에는 큰 실패를 했다. 초기 투자금은 일주일 만에 반 토막이 났다.
 
이후 선물투자로 작전을 변경한 그는 2005년부터는 3년 동안 철저하게 당일 매매를 원칙으로 데이트레이드를 했다. 당일 산 주식을 팔지 않고 내일로 넘기는 오버나이트는 절대 하지 않았다.
 
그는 밤늦게까지 거시경제지표를 확인하고, 새벽에는 미국 증권시장의 추이도 확인하면서 매일 전략을 세웠다. 이런 노력 끝에 매년 평균 40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2005년 말 그가 보유한 자금은 1000억원 대로 불어나 있었다. 이렇게 번 돈으로 개인 투자법인인 지앤지인베스트를 세웠다. 6년 동안 10억원을 2000억원으로 늘렸다는 그의 이야기는 이미 증권가에서는 전설이 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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