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8 22:47
뉴스 > 국회·정당
'비대면진료 시행 코앞인데'… 공공플랫폼 예산은 '반토막'
서비스 개시도 2028년 상반기 가능… 민간 앱, 시장 장악 우려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8 21:39:23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남인순의원실]
 
오는 12월 비대면진료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관련 시스템 구축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은 오는 2028년에야 시스템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나, 민간 플랫폼의 비대면진료 시장 장악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국회 부의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2027년 비대면진료 공공 플랫폼 관련 예산 중 시스템 구축을 위해 1개년도 사업비로 총 112억3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보건복지부 수정 과정에서 2개년 총 60억 원으로 축소됐다. 또한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1년 차 사업비로 41억2000만 원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단이 요구한 인건비성 수수료 7억8000만 원과 홍보·교육·공청회 등 경비 2억1000만 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스템 구축비 역시 보안설비 분야를 중심으로 대폭 감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자격정보와 진료·처방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의 특성상 보안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이다.
 
광고
시스템 구축 일정도 문제다. 비대면진료 제도화 내용을 담은 개정 '의료법'은 오는 12월 24일 시행되지만, 현재 공단의 계획은 2027년 1월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2027년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 상반기에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하는 일정이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올해 말 비대면진료는 시행되고 공공플랫폼은 2028년에 완성되면, 그 사이에 민간 앱이 다 차지하게 되는 것”이라며 공적 시스템 구축 지연에 따른 민간플랫폼 중심의 시장 고착화를 우려했다. 
 
현재 민간플랫폼에서는 의료기관 탐색부터 비대면진료, 처방전 전달과 약국 선택까지 한 번에 이뤄지고 있어, 공적 시스템 구축이 늦어질수록 국민의 이용 습관이 민간플랫폼 중심으로 굳어지고 의료기관과 약국의 플랫폼 의존도도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 의원은 "공적 플랫폼이 적시에 도입돼야 하는 이유는 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자격·진료 관련 정보와 기존 ‘The건강보험’ 앱 등 공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이를 토대로 플랫폼 간 중복처방 차단, 타인 명의 진료 방지, 민간플랫폼에 가입하지 않은 동네약국으로의 처방전 전달 등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남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비대면진료법을 통과시킬 때 민간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공플랫폼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예산을 재정당국과 얘기해서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유주헌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공단과 협의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일정을 당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함께 협의해서 최대한 당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의료법'은 복지부장관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대면진료를 위해 비대면진료지원시스템과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관계 전문기관에 이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올해 3월 복지부로부터 해당 사업을 수탁해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후원하기
  • 정기 후원
  • 일반 후원
  • 무통장입금: 하나은행 158-910019-39504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는 공공성에 기반해 독자가 만들어 가는 언론을 지향합니다. 정기 또는 일반 후원시 맞춤형 뉴스, 독자에게 할당하는 지면 서비스, 동행하는 홍보, 유상증자시 참여기회 제공(법인에 한함)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댓글 : 1
방문수(PC&모바일)
오늘(실시간) 157,281 ▶
어제 159,624 ▶
최근 7일 ▶
대한민국 명사들
대면 기회를 가져보세요.
팬클럽 가기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82(방배동 463-18) 청송빌딩 3,4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종합일간지 등록번호 : 서울시 가50131,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민경두, 편집국장 : 주경준, 사업자 번호 : 214-88-81099 후원계좌 : 158-910019-39504(하나은행)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강
본지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서약사로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