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혁신적인 스터디 공간을 내세운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가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읽은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가 전도유망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토즈스터디센터 방배점(오른쪽)과 아카데미라운지 교대점 입구 ⓒ스카이데일리
최근 혁신적인 스터디 공간을 내세운 프리미엄 독서실이 전도유망한 프랜차이즈로 각광받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문턱과 취업 후 자기개발을 중시하는 사회 풍토가 형성되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진 게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공부 가장 잘 되는 공간 연출, 교육콘텐츠 접목 등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 각광
‘토즈스터디센터(이하·토즈)’는 공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스터디와 접목시켜 사업화한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지난 15년간 공간연구 전문 R&D센터에서 ‘공부가 가장 잘되는 공간’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토즈는 지난 2001년 그룹스터디 공간을 임대해주는 식의 직영점을 운영하다 2010년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토즈스터디센터’를 론칭하면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총 241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토즈는 취업준비생·고시준비생 등 장기간 공부를 해왔던 이들 사이에서 공부 잘 되는 곳으로 어느 정도 입소문이 나 있다. 업계에서는 나름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독서실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가맹점 창업 시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토즈의 스터디 공간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다락방 컨셉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룸’은 노란 불빛과 아늑한 분위기로 안정감을 주는 환경이 특징이다. 일반 대학교 열람실 컨셉으로 만들어진 ‘오픈스터디룸’은 개방형이라는 특징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보고 자극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다.
‘솔리터리룸’은 시중에 흔히 볼 수 있는 독서실과 유사한 형태다. ‘인디비주얼룸’은 타인과 완전비 분리된 방에서 혼자 공부하는 공간이다. 이 밖에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소셜스페이스’, 잠을 깨기 위해 잠시 서서 공부할 수 있는 ‘스탠딩 공간’, 자신을 가르치며 공부하는 ‘셀프티칭룸’ 등이 있다.
토즈에 이어 독서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후발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아카데미라운지’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아카데미라운지’ 또한 다양한 공간을 구비한 프리미엄 독서실을 표방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서울 및 지방 주요 도시에 총 50개의 가맹점을 갖추는 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아카데미라운지는 교육콘텐츠를 접목한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대한 평등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카데미라운지는 이용자들에게 진로상담부터 인터넷 강의, 스터디 그룹 구성 및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교육 관련 업체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 홀로 공부하다 막히는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보내주면 수분 이내로 풀이 과정과 설명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아카데미라운지의 내부 공간 활용은 ‘토즈스터디센터’와 비슷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공부할 수 있는 ‘라운지 카페’, 대화를 하며 공부할 수 있는 ‘그룹스터디룸’, 독립된 공간인 ‘1인 열람실’, 매번 좌석을 선택해 앉는 ‘선택 열람실’ 등 여러 가지 목적의 학습공간이 마련돼 있다.
본사 매니저의 철저한 지점관리로 고객 신뢰 확보…월 순이익 최대 1000만원
토즈와 아카데미라운지의 공통점은 가맹점들이 본사로부터 철저히 교육을 받은 매니저가 투입돼 매장 관리를 책임진다는 것이다. 모든 매장에 통일된 분위기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회원들은 전국의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이질감을 갖지 않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공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두 업체 모두 지역과 상권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우선 토즈의 경우 하루 단위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최소 한 달 이상 이용해야 한다. 지정석은 월 23만원 내외, 빈자리 아무데나 앉는 비지정석은 월 20만원 내외다.
반면 ‘아카데미라운지’는 하루 이용도 가능하다. 이 경우 시간 단위로 금액이 책정된다. 지역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2시간에 4000~5000원 정도다. 월 이용료는 지정석 19만원, 비지정석 15만원 등이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독서실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면 최소 1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장기 이용 고객 확보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즈와 아카데미라운지는 월 평균 매출과 순이익, 창업비용 등이 모두 대동소이한 편이다.
우선 토즈 매장 월 평균 매출액은 수도권은 1500만원~2000만원, 지방은 1300만원~1800만원 등이다. 월 매출이 2000만원을 올렸다고 가정했을 때, 로열티 5%에 해당하는 금액 100만원과 운영비용 900만원~1100만원 등을 뺀 나머지 800만원~1000만원이 순이익이다.
▲ 자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스카이데일리
후발주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카데미라운지 매장의 월 평균 매출액은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약 1500만원~1800만원 가량이다. 이 중 로열티와 운영비용 약 1000만원 가량을 제하면 월 평균 500~800만원의 순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 창업은 토즈가 아카데미라운지에 비해 약간 비싼 편이다. 우선 토즈의 경우 198㎡(약 60평) 기준 창업비용은 ▲가맹비 1100만원 ▲교육비 330만원 ▲보증금 500만원 ▲필수설비(정착물) 평당 66만원 ▲인테리어(실내공사, 간판 제외) 평당 198만원 ▲가구 평당 70만원 ▲IT하드웨어 836만원 ▲IT소프트웨어 143만원 ▲오픈 준비 품목 1034만원 ▲아트웍 176만원 등 총 2억4150만원 가량이다. 3.3㎡(평)당 403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현재 토즈는 공통투자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점주가 50%, 나머지는 토즈 본사 측에서 창업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수익금도 5:5로 나누게 된다.
아카데미라운지의 254㎡(약 80평) 기준 창업비용은 ▲가맹비 1100만원 ▲교육비 550만원 ▲보증금 500만원 ▲필수설비(정착물) 1650만원 ▲인테리어(실내공사, 간판 제외) 평당 330만원 ▲오픈준비품목 무상 ▲로열티 100석 이상 165만원, 100석 미만 132만원 등 총 3억200만원이다. 3.3㎡(평)당 투입되는 금액은 377만5000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청소년 및 대학생, 직장인 등 너도 나도 공부 열풍에 프리미엄 독서실 ‘파란불’
창업전문가들은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의 향후 전망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프리미엄 독서실은 기존의 독서실 처럼 혼자 공부하는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토즈와 아카데미라운지 모두 홀로 공부하는 독방식 공간, 대학교 열람실 같은 개방형 공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 등이 마련 돼 있다. 사진은 토즈스터디센터의 ‘오픈스터디룸’(왼쪽)과 ‘셀프티칭룸’ 전경 ⓒ스카이데일리
강종헌 창업컨설턴트는 “스터디센터 창업은 꾸준한 상승세를 통해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서울시나 중소기업청에서도 사무 공간을 임대해주는 사업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터디센터의 인기는 문화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며 “최근 들어 두서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단순한 만남 보다는 명확한 주제를 갖고 목적성 있는 대화를 갖는 모임 문화가 만들어 지면서 적절한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컨설턴트는 “사후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에 현혹돼 창업을 섣불리 결정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 소형 창업의 경우 5~10평으로도 시작할 수 있지만 스터디센터는 상당한 초기 자금이 필요한 업종이다”며 “단순 임대료 외에도 시설물 설치, 인테리어 등의 비용이 많기 때문에 한번 투자하면 섣불리 물러설 수 없음을 염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노쇼(noshow·예약을 하고 나타나지 않는 손님)’ 고객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독서실의 경우 ‘예약제’ 질서가 무너지는 순간 활용되지 못하는 공간이 생기고 이러한 부분이 커질 때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독서실 프랜차이즈’의 전망에 대해 조희진 토즈FC사업본부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독서실 시장은 고3등의 학생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실 더 큰 시장은 성인 시장이다”며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에 쓰는 시간을 늘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공간의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공실로 인한 손해 우려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독서실은 팔 수 있는 상품인 ‘좌석’이 정해져있어 매출에 한계가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기간이 누적되면 회원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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