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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리치하우스<103>]-서준혁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레저재벌 후계, 신사업 확장 적자 속 대저택 샀다
신사업 무차별 행보 적자지속…강남판 베버리힐스에 80억 호화주택 매입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3-29 00:05:54
▲ 대명리조트로 유명한 대명그룹 후계자 서준혁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한국판 베버리힐스’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주택단지에 단독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해 9월 본인명의로 해당 주택을 80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498.2㎡(약 151평), 연면적 372.72㎡(약 99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스카이데일리
 
대명리조트로 유명한 대명그룹 후계자 서준혁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의 부동산 재력이 새삼 화제다. 서 대표는 대명그룹 창업주 고 서홍송 회장과 박춘희 대명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현재 대명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의 경영을 도맡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 및 대명그룹 등에 따르면 서 대표는 ‘한국판 베버리힐스’(미국 내 유명 영화배우나·사업가 등이 거주하는 초호화 고급 주택단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주택단지에 단독주택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구 최고 부촌으로 떠오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한 호실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서 대표는 지난해 9월 해당 주택을 매입했다. 그가 이끄는 대명코퍼레이션이 수십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지 약 9개월여 만이었다. 주택 매입가는 80억원이나 됐다. 주택 규모는 대지면적 498.2㎡(약 151평), 연면적 327.72㎡(약 99평) 등이다.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구조로 돼 있다. 해당 주택의 현재 시세는 매입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서 대표 소유의 단독주택이 위치한 삼성동 현대주택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경기고 사이에 위치한 고급주택 단지다. A~D라인까지 총 28채의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김택진 NC소프트 회장, 송혜교, 김승우·김남주 부부, 전지현(본명·왕지현) 등 기업 오너 및 유명 연예인들 소유 주택이 다수 존재한다.
 
삼성동 인근 한 부동산 관계자는 “현대주택단지 내에는 정·재계 인사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 소유의 주택도 상당수 있다”며 “보안관리가 철저하고 주거환경 또한 쾌적해 종종 미국의 베버리힐즈와 비교되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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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준혁 대표는 강남 부촌의 상징으로 꼽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한 호실도 보유 중이다. 서 대표는 본인명의로 지난 2011년 7월 해당 호실을 31억원에 매입했다. 고층부에 위치한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195.83㎡(약 59평) 규모다. ⓒ스카이데일리
 
서 대표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2차 한 호실도 보유 중이다. 서 대표는 본인 명의로 지난 2011년 7월 해당 호실을 31억원에 매입했다. 고층부에 위치한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195.83㎡(약 59평) 규모다.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는 매입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서 대표 소유 호실이 위치한 타워팰리스는 초호화·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순위 5위 안에 든다. 특히 유명 연예인, 정재계 인사 등 대한민국 상위 0.1% 부유층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총 1억원 가량의 수표 다발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조트재벌 대명그룹 오너2세 후계자, 신사업 무차별 확장 후 적자지속 ‘불안’
 
서 대표가 이끄는 대명코퍼레이션은 레저기업으로 유명한 대명그룹의 계열사 중 한곳이다. 대명그룹은 지주회사인 대명홀딩스를 중심으로 대명레저산업, 대명코퍼레이션 등의 주력계열사를 비롯해 총 12개의 크고 작은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서 대표의 모친이자 대명그룹 창업주인 고 서홍송 회장의 아내 박춘희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들은 지주회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 있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박 회장 외 특수관계인 소유 대명홀딩스 지분율은 78.09%에 달했다.
 
 ▲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2016년 9월 말 기준, 일부 제외) ⓒ스카이데일리
 
대명그룹 계열사 가운데 서 대표가 이끄는 대명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명홀딩스 외 오너 일가 지분이 45.35%나 됐다. 서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는 가장 많은 3.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 박 회장이 3.04%, 박 회장의 두 딸 서지영·경선 씨가 각각 2.49%, 1.8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기업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도소매), 유통업, 영상보안장비 제조업, 여행업 등을 하는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그룹 계열사 중 유일한 상장사다. 대명코퍼레이션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서 대표는 사실상 대명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된 상태다. 그는 대명코퍼레이션을 비롯해 대명문화공장, 오스트로브릿지 대표이사,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U-솔비넷, 대명스테이션, 대명에어서비스 등 여러 계열사의 등기임원에 올라 있다.
 
서 대표는 대명그룹 경영에 참여한 후 사업 다각화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 중심에는 대명코퍼레이션이 있었다. 지난 2013년 대명코퍼레이션은 사업목적에 2차 전지와 에너지 저장제품의 제조·수출입·설치공사업 등을 추가했다. 이어 2014년에는 음료수·주류 제조·판매업, 2015년에는 영상게임기 제조·판매 및 임대업 등을 각각 추가했다.
 
서 대표의 사업 영역 확대는 기업 인수 방식으로도 진행됐다. 대명코퍼레이션은 2014년 10월 결혼정보업체 대명위드원을 인수하며 결혼정보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후 대명위드원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대명본웨딩을 흡수합병하며 덩치를 키웠다. 대명코퍼레이션의 또 다른 종속회사인 대명문화공장은 2012년 코스트인베스트먼트, 에이치에스엠앤에이 등을 각각 흡수합병했다. 2015년에는 영화상영업과 영화제작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도표=최은숙] ⓒ스카이데일리

하지만 서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한창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린 직후인 지난 2015년에는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적자의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최근 3년간 대명코퍼레이션의 실적(연결)은 △2014년 매출액 1790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 △2015년 매출액 2055억원, 영업손실 46억원, 당기순손실 52억원 △2016년 매출액 2175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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