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은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부촌 중 한곳이다. 보안이 뛰어난 초고급빌라가 밀집한 이곳에는 재벌·대기업CEO·사업가·연예인 등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평당 시세가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주거 분위기 때문에 부유층 인사들의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장동건·고소영 부부, 조영남, 한고은 등 많은 스타들이 이곳을 선호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최근 이곳에 미녀스타 한 명이 새롭게 주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과거 1세대 아이돌그룹 핑클의 멤버였던 톱스타 성유리다. 지난 5월 결혼에 골인한 그녀는 지난 3월 청담동 소재 신축 고급빌라 한 호실을 매입한 것으로 스카이데일리 단독 취재 결과 확인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인기 연예인 성유리의 부동산과 그녀의 근황 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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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년여 간의 열애 끝에 프로골퍼 안성현 선수와 결혼한 1세대 걸그룹 ‘핑클’ 출신의 인기 연예인 성유리(36)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빌라 ‘더갤러리아파크’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더갤러리아파크는 영동대교 남단교차로 리베라호텔 이면에 자리했다. 청담근린공원과 불과 100m 떨어진 이곳은 쾌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까지 겸비한 최고급빌라로 알려져 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구조의 이곳은 층당 6개 세대가 거주 중이다. 각 호실마다 약 20평형대의 테라스가 마련돼 있다.
사생활보호 또한 완비됐다는 평가를 받는 이곳은 올 3월 준공된 신축빌라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성유리는 준공 직후인 지난 3월 본인 명의로 빌라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성유리 소유 호실은 공급면적 266.27㎡(약 81평), 전용면적 223.1㎡(약 67평) 등의 규모다. 해달 빌라 내에서 가장 큰 평형대다.
성유리는 계약 당시 은행으로부터 약 22억원의 대출을 받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담신명부동산 최광식 대표는 “시세는 3.3㎡(약 1평) 당 5000만원에 형성돼 있으며 해당 빌라의 매입가는 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해당 빌라 호실 매입을 위해 8억원의 현금을 동원한 셈이다.
1세대 걸그룹 핑클로 데뷔 ‘원조요정’…연기자 전향 후 연기력 논란
길거리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는 성유리는 지난 1998년 5월 걸그룹 핑클로 데뷔했다. 핑클은 대성기획(현·DSP미디어)이 SM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3인조 걸그룹 S.E.S에 대항하기 위해 기획된 팀이었다. 당시 대성기획 측의 전략은 적중했고 핑클은 S.E.S와 더불어 걸그룹 양대산맥을 이루게 된다.
당시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팬층은 S.E.S가 다소 두터웠지만 대중적인 인지도·인기 등은 상대적으로 핑클이 우세한 것으로 평가됐다. 데뷔곡 ‘블루레인’을 통해 주목받았던 핑클은 후속곡 ‘내 남자친구에게’와 ‘루비’ 등을 통해 공중파 가요순위프로그램 1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약속해줘‘라는 가사가 한 구절이 유행어가 됐을 만큼 핑클의 2집 타이틀곡 ‘영원한 사랑’은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해 말 핑클은 서울가요대상·SBS가요대전 등에서 H.O.T, 젝스키스 등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그룹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핑클은 2002년과 2003년을 기점으로 팀 보다는 멤버 개개인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리더 이효리는 그룹 내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선보였던 것과 상반된 섹시이미지를 내세워 한 시대를 풍미하는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옥주현은 솔로앨범을 발매한 뒤 뮤지컬계로 입문했으며 이진과 성유리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성유리는 2002년 SBS드라마 ‘나쁜 여자들’을 통해 처음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같은 해 직업군인을 연기한 ‘막상막하’ 등을 통해 인기를 얻게 되지만 걸그룹 인지도를 바탕으로 주조연급에 캐스팅됐다는 지적과 함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2003년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SBS드라마 ‘천년지애’에서 여주인공을 맡았지만 어설픈 연기로 연기력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당시 성유리는 어색한 발음과 시선처리 등 여러 가지 허점을 보였다는 지적을 받았다.
성유리는 2004년과 2006년 MBC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과 ‘어느 멋진 날’에 연이어 출연했다. 두 작품을 통해 성유리는 연기력이 한결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겨울 KBS드라마 현빈과 함께 출연한 ‘눈의여왕’과 2008년 ‘쾌도홍길동‘ 등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견해도 상당했다.
성유리는 영화·드라마 등에 고루 출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기 시작했으며 ‘태양을 삼켜라’, ‘신들의 만찬’, ‘출생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이 밖에도 ‘토끼와 리저드’, ‘누나’, ‘초록이와 스토커 아저씨’ 등 저예산 독립영화에 노개런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자, 옥한흠’에서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CF·방송진행 등 다방면 활동 두각…올해 5월 동갑내기 프로골포 웨딩마치
성유리는 연기활동과 별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진행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특히 개인 활동을 막 시작했을 무렵인 2002년 10월부터 2004년 3월까지 개그맨 김용만과 함께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 메인MC를 맡으며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2013년에는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결혼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우게 된 탤런트 한혜진을 대신해 SBS ‘힐링캠프’ MC로 활약하게 된다. 개그맨 이경규·김제동 등 전문 입담꾼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편안한 진행을 선보여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요정으로 불렸을 만큼 빼어난 미모를 소유한 성유리는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활약해왔다. 음료수·과자·소주·시계·화장품·의류 등 다양한 CF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특히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카피라이트로 유명한 스킨푸드의 전속모델로 6년간 활약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데뷔 후 20년 가까이 ‘여신’으로 추앙받아 온 그녀는 더갤러리아파크 호실 매입 두 달 뒤인 지난 5월, 4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웨딩마치를 올렸다. 상대는 프로골퍼 안성현이었다. 2008년 프로골퍼로 데뷔한 안성현은 김지현·박결·조윤지 등 국내 여성 프로골퍼들의 스윙코치를 맡아 이들 모두를 우승시킬 정도로 코칭실력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졌다.
2014년에는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까지 역임했으며 SBS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소속으로 주니어아카데미를 통해 후배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결혼 후 성유리는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혹 자신의 일상이 담긴 사진들을 SNS에 올리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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