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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작스런 환경 변화와 이상기후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벼 ‘수발아성’에 대해 강력한 저항력을 지닌 벼 품종 육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이하·농진청)은 벼 수발아성과 관련, 새로운 유전부위를 발견해 수발아 저항성 벼 육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발아성이란 종자가 이삭에 붙은 채로 싹이 나는 현상으로 여러 유전 요소가 원인으로 꼽힌다. 수분이 많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알곡의 양과 품질을 떨어뜨려 대비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 중인 4만1000여개 벼 유전자원 중 대표적인 수발아 저항성·감수성 유전자원 21자원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2만여개의 수발아 연관 후보 유전 부위를 탐색해 이뤄졌다.
이중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39개 유전부위의 유전형을 분석해 수발아 형질과 연관된 10개의 새로운 유전부위를 발견한 것이다. 농진청은 새로 발견된 유전부위를 수발아 저항성 벼 품종 육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잦아진 수발아를 조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수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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