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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워라밸 등이 급부상 하면서 자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캠핑족이 증가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캠핑용 HMR을 선보이며 캠핑족을 잡기위한 행보에 나선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16년 기준 500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60만명에서 5년 사이 8배 이상 증가함을 보인다. 캠핑시장 규모도 2008년 200억원에서 2016년 1조5000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빠르게 성장하는 캠핑시장을 잡기 위해 캠핑에서 활용하기 좋은 간편식 제품군을 다채롭게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캠핑 시 간편히 구워먹을 수 있는 양념육 가정간편식으로 ‘올반 우삼겹’과 ‘순살 닭다리 구이’를 선보였다. 올반 우삼겹은 신선한 호주청정우의 업진살을 얇게 썰어 올반 특제 소스로 양념한 제품으로 1~2인용으로 소포장 돼 있다. 캠핑지에서 남은 고기를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장점이다. 순살 닭다리 구이는 오븐 조리로 기름을 뺀 춘천식 정통 숯불 닭갈비의 맛을 재현해낸 것이 특징으로 캠핑용 바비큐 요리로 제격이다.
BBQ가 운영하는 캠핑푸드 온라인 공식 쇼핑몰 ‘비비큐몰’도 캠핑족을 겨냥해 ‘BBQ 바베큐 2인 세트’를 출시했다. 이는 삼겹살과 목살 각각 200g씩으로 구성됐으며 매콤한 맛의 청양 소시지와 모듬 쌈채소 7종(적상추·깻잎·양송이버섯·고추·마늘·파채)과 소스 2종(쌈장·파채소스)가 함께 포장돼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캠핑 음주에 곁들이는 안주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HMR브랜드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 국물안주 2종 ‘곱창전골’, ‘국물닭발’을 선보였다. 국물류 안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형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반영해 용기형 국물 제품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캠핑족을 겨냥한 ‘백설 그릴후랑크’ 신제품 3종을 내놨다. ‘캠핑과 안주’라는 시간·장소·상황에 맞게 식감은 살리되 육즙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배합비와 풍부하고 강렬한 맛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도입과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캠핑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캠핑은 사계절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수요도 꾸준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나수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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