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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태가 펜더기믹으...'))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고 있는 3월이지만 국민들의 얼굴에서 웃음기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우한코로나로 인해 매일같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하루하루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우한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로 국민들의 걱정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우한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의료 지원은 물론 향후 정부 지원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다. 우한코로나 공포가 뒤덮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이 한줄기 빛과 소금으로 작용하고 있다.
엄중한 상황의 TK…의료지원·인식전환 통한 극복 돕는다
민간영역에서 활발히 대구·경북지역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에는 한국윤리재단, 기독교학술원, 한국기독의사회, 자유민주시민연대, 독도지킴이세계연합 26개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상임집행위원장 권요한(남) 박사는 매일 대구·경북지역의 상황을 확인하고 적절한 지원 방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지원, 정보공유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의료지원이죠, 한국기독교의사회 등의 채널을 통해서 의료지원자 모집을 받고 그분들을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성금을 직접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들어오는 성금들도 필요한 곳으로 보내고 있어요. 두 번째는 정보공유예요. 현지의 시민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러한 정보공유를 통해 병실이 없어 걱정하는 위중한 환자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죠.”
“인식개선 활동 역시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예요. 대구·경북지역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방역원·경찰 등의 노고를 알리는 것이죠. 이분들의 노고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인데 이러한 인식이 부족해요. 이분들의 노고를 알리는 것 역시 우한코로나 사태 극복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권 박사는 우한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상황 역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우한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체력적 변화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상황이 전체적으로 어렵지만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엄중한 상황과 직면해 있어요. 초기에는 확진자를 가려내고, 감염원 통로를 밝히고, 입원실을 확충하는데 집중한 상황이라면 현재는 상당수의 중환자 및 사경을 헤매는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데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대구·경북지역이 집중확산 지역이다 보니 이곳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 및 방역당국 직원 등도 지쳐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분들의 체력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한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해서는 이분들의 힘이 꼭 필요해요. 의료 및 방역시스템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이분들이 지치거나 이분들이 우한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의료시스템이 중단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죠.”
조기 종식 물 건너 간 우한코로나…국민적 힘으로 극복해야
권 박사는 우한코로나 종식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러스의 변형으로 인해 백신개발이 어렵다는 것이다.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막대한 물적 자원이 투입돼야 해 상용화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한코로나 사태는 팬데믹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잠잠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형국이죠.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요. 우한코로나는 RNA바이러스로 변형을 하기 때문에 백신 개발이 여의치 않은 것이에요. 또 백신이 개발된다고 해도 굉장히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죠.”
권 박사는 정부와 정치권에 대응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당초 전문가 의견에 따라 중국인 입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지만 이를 시행하지 못해 방역망이 뚫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만의 경우 우한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나왔을 때 국경을 폐쇄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전문가 집단에서 중국과 관련한 강력한 조치를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정치권에서 이를 시행하지 않았어요.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이죠.”
“우한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의료적 대응과 정책적 대응이 서로 합을 맞춰서 펼쳐져야 해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이를 잘 시행하고 있는지 의문이에요,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적 대응이 선행돼야 하고 정책적 대응이 뒤를 받쳐줘야 하죠. 하지만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 등으로 인해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을 가진 대한민국이 우한코로나에 뚫리게 됐고 의료적 대응은 정책적 대응에 좌지우지되고 있는 모양새지요. 특히 지금 우리나라의 우한코로나 사태 방역에 대한 칭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경을 헤매는 국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평가는 너무 이르지 않나 생각해요.”
권 박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취지는 이해하나구성원 간의 완전한 분리는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한코로나는 비말로 전염되기 때문에 2m 이상의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해요. 그런 의미로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고 개학 연기 등도 이 같은 취지의 일환으로 봐야하죠. 저도 물리적 거리를 두자는 취지는 공감해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에 대한 생각은 부정적이에요. 이럴 때 일수록 국민들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등 사회적 거리 좁히기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권 박사는 우한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민적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한코로나 사태 이후 다가올 경제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전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우한코로나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추경 등 정부 대응도 중요하지만 엄중한 상황일수록 국민들의 힘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우한코로나 사태 이후 심각한 경제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국민들이 힘을 모아서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봐요.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역시 다방면의 지원 활동 및 캠페인을 통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에요.”
[조성우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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