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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으로 이전 후 부지에 금융특구 조성 가능
국회 세종 이전 후 여의도 부지에 금융특구 조성 가능
싱가포르·중국 도시보다 도쿄가 경쟁 상대로 적합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09 21:25:23
[특별취재팀=한원석 부장, 김학형 팀장, 권현원·윤승준 기자,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우리 국민이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현대자동차 등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정책금융의 집행을 지휘하지만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수행해야 하는 일은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과 같은 금융공기업의 몫이다.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기업 지방 이전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공공기관 중 첫 번째 대상에 오른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은 6월부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연대해 본점 이전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파업이 4개월을 넘기며 KDB산업은행 노조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사회적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4년부터 지방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한국자산관리공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의 실적이 악화되며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KDB산업은행의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부산이 해양·파생상품 특화 금융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낮다고 단언한다. 또한 정부가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중단하고 세종으로 이전할 서울 여의도의 국회 부지를 금융특구로 지정해 금융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위원장은 서울이 아시아금융허브로 성장하려면 중국 주요 도시나 홍콩·싱가포르보다는 도쿄를 경쟁상대로 삼아야 한다고 말도 덧붙였다. 법인세 인하 등과 같은 정책지원만 충분하다면 아시아금융허브는 욕심을 부려도 좋은 목표라는 말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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