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6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 폭은 완화되고 있으며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6월 ICT 수출 집계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ICT 수출은 160억6000만 달러였다. 수입은 11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6억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과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인 전년 동월(206억 달러)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2% 감소했고 4월에는 35.9%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다 5월에는 감소율 28.8%로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왔고 6월에는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되는 추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9% 감소한 89억9000만 달러였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단가 하락이 지속되며 시스템과 메모리에서 각각 9.6%·38.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한 15억9000만 달러였다. LCD가 국내 생산 중단 영향으로 19.5% 감소했고 OLED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6.7% 감소했다.
휴대전화의 경우 완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46.9% 감소했으나 하반기 주요 업체의 신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수요 확대로 부품이 7.0% 증가 전환했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한 7억8000만 달러였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자기기·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8.7% 감소한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과 인도 등에서 통신 인프라가 확대됐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한 6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분야는 고부가가치 부분품 중심으로 13.9%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29.8%·30.3% 감소했다.
베트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24억9000억 달러였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19.6%·5.2%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6% 감소한 19억7000만 달러였다. 이차전지는 59.5%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는 각각 50.5%·73.8% 감소했다.
유럽연합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6% 감소한 9억7000만 달러였다. 반도체 수출은 23.7% 증가했으나 휴대전화가 58.9% 감소하고 컴퓨터·주변기기가 44.0% 감소했다.
일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한 3억7000만 달러였다. 반도체는 7.2% 증가했으나 컴퓨터·주변기기가 41.5$ 감소했고 디스플레이가 1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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