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2배 뛴 ‘알짜 강남아파트’ 깨 쏟아지는 허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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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서울 강남구 논현동)]-이다해 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31 18:00:46

이다해(본명 변다혜)는 1995년 가족들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떠난 뒤 2001년 잠시 귀국해 제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 미스 춘향 진에 당선됐다.

2002년 MBC 드라마 ‘순수청년 박종철’에서 박종철의 첫사랑 이은주 역으로 배우로 전격 데뷔했고 같은해 이동건, 정태우, 중국 여배우 한샤오 등이 출연한 한중수교 10주년 합작드라마 ‘내 사랑 링링’에서 송은아 역을 맡았다.

이후 MBC 드라마 ‘기쁜 소식’, MBC 한일 합작 드라마 ‘별의 소리’, KBS2 드라마 ‘낭랑 18세’ 등에 연이어 출연했지만 별다른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 침체된 상황에 변화를 주고자 당시 예명이었던 ‘이다혜’를 ‘이다해’로 바꾸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했다. 다해는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멋지게 해낼 것이라는 각오를 담았다.

예명 효과 덕분인지 조연을 전전하던 그는 2004년 6월 MBC 일일연속극 ‘왕꽃 선녀님’의 주인공 윤초원 역을 맡아 첫 주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평범한 가정에 입양된 무속인의 딸이 무병에 걸리면서 겪는 고난을 극복하는 이 드라마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듬해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이 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SBS 드라마 ‘마이걸’로 배우 이동욱과 호흡을 맞춰 귀여운 사기꾼 주유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뒤 2008년 ‘마이걸’이 중국에 방영되면서 현지 인지도를 크게 늘렸다. 2011년 해당 드라마의 리메이크작 ‘채홍청심’이 중국에서 제작돼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후 ‘헬로! 애기씨’(2007), ‘불한당’(2008), ‘에덴의 동쪽’(2009), ‘추노’(2010), ‘도망자 플랜 B’(2010), ‘미스 리플리’(2011), ‘아이리스2’(2013), ‘호텔킹’(2014)을 비롯해 한중 합작 드라마 ‘최고의 커플’(2016), ‘착한마녀전’(2018) 등에서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헬로! 애기씨’ ‘추노’ ‘호텔킹’ 등 또한 중국에 수출되면서 인기 가도를 달렸다. 특히 ‘호텔킹’은 중국 유명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에 힘입어 활동의 범위를 넓혀 중국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2012년 중국판 ‘대장금’으로 불리는 드라마 ‘사랑의 레시피(愛的秘方·애적밀방)’에서 주연을 맡아 ‘LETV 영화 드라마 시상식’ 드라마 부문 최고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촬영을 마친 후 중국어 공부에 매진하며 원어민 수준에 가까운 중국어 실력을 갖추면서 현지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가수 세븐과의 열애 소식도 화제였다. 세븐과 이다해는 8년간 장기 연애 끝에 올해 5월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2003년에 데뷔한 세븐은 2000년대 국내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댄스 가수다. 최근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두 달간 신혼여행을 다녀와 부러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1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라스 금쪽 상담소’ 특집에서 결혼식이 화제가 됐다고 하자 세븐은 “결혼식 현장 영상이 공개된 후 ‘협찬 아니냐’ ‘방송국에서 해준 것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축가·사회 섭외, 큐시트 정리만 제가 했고 나머지는 다해 씨가 모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다해의 부동산 재력에 관심이 간다. 이다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N아파트 한 호실을 2013년 6월 25억9445만4545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 규모는 공급면적 491.26㎡(약 148.60평), 전용면적 240.03㎡(약 72.60평) 규모다. 최근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거래된 46억 원이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