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성 넘치는 문명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예견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시대를 이끌 21세기형 인재가 갖춰야 할 제1덕목으로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꼽았다. 모두 초등 인성교육의 주제다.
‘그레타와 기린의 언어’는 초등 인성 주제 가운데 ‘관계’에 초점을 맞춰 ‘낯섦·다름·배려·양심의 가책·내 것이 아닌 물건·우정·배우는 즐거움·거짓말’에 관한 8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사바나에 사는 동물들이 주고받는 “그러니까 같이 가자는 거지. 아무도 이리로 오려고 하지 않으니까 너희가 다른 동물들에게 가는 수밖에”(‘다름’에 대한 이야기), “좋은 친구라면 남의 말을 믿는 대신 친구에게 먼저 확인해야 해.”(‘우정’에 대한 이야기), “그럴 때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가 함께 있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거야.”(‘거짓말’에 대한 이야기) 등의 대화를 통해 삶을 조망하는 바람직한 태도, 삶의 여정에서 나와 남을 해치지 않을 지혜를 일깨운다.
신중하게 관찰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특별한 기린의 시선을 통해 공감의 언어를 찾아 가는 이야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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