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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치사율이 높은 폐렴이 확산되자 폐렴 관련 의약품을 판매하는 경남제약과 국제약품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폐렴이 확산 중이란 소식이 전달된 20일. 경남제약과 국제약품 주식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1204원에서 이날 종가 1565원에 마감해 29.98% 상승했다. 국제약품 주가도 전일 종가 4595원에서 5970원으로 29.92% 올랐다. 광동제약 주가도 14.78%나 올랐다.
경남제약은 경남제약은 폐렴을 예방하는 아미카신황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남아미카신주500mg를 제조한다. 국제약품은 폐렴 의약품 국제아지트로마이신정을 판매한다. 광동제약도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이 폐렴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본발 폐렴 덕을 봤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폐렴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은 화농성 연쇄상구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연쇄상구균 A로 알려져 있는 이 박테리아는 주로 어린이들에게는 인후통을 유발하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박테리아 감염은 통상적으로 노인에게 치명적이지만 A군 변종은 50세 미만 환자 사망률이 더 높았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STSS는 비말과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될뿐 아니라 피부의 상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영국신문 가디언은 15일 2024년 STSS 발병 건수가 지난해의 기록적인 수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관계자는 "급작스러운 형태의 연쇄상구균의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요인이 많으며 아직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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