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훠궈·마라탕이 MZ세대 사이에 유행하면서 2030세대 젊은 당뇨환자가 늘고 있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0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젊은 당뇨환자는 13만9682명이었는데 5년 새 24.9%가 증가해 2023년 17만4485명이 됐다.
경기도 성남시 소재 김인중 연세월드드림내과 원장은 “당뇨병은 공복혈당 126 이상 당화혈색소 수치 6.5 이상일 경우 확진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진단받게 되면 2030의 당뇨병은 투병 기간이 길어 합병증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당뇨 전단계 20대 비만 여성 A씨는 최근 당뇨 전단계를 진단 받았다. A씨는 “공복혈당이 115가 나왔는데 혹시 몰라 의사가 당화혈색소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며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6.2 수치로 당뇨 전단계를 진단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두 달간 마라탕으로 식사를 하고 탕후루로 입가심하는 전형적인 당뇨 코스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만 30세에 당뇨를 진단 받음 만 32세 여성 B씨는 달달한 무스 케이크와 초코칩 쉐이크 러버(Lover)다. B씨는 “2년 전에 급성 당뇨로 응급실 실려갔다”며 “최근에도 공복 혈당 137이 나와서 이제 탕후루는 꿈도 못 꾼다”고 말했다.
서울시 남재형 송파구 소재 위례탑내과 원장은 “최근 당뇨로 찾아오는 젊은 친구들 사례가 많다”며 “젊을 때 당뇨에 걸리는 만큼 합병증도 그 만큼 빨리온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뇨 합병증으로 피가 통하지 않고 머물게 되면서 발이 붓기도 하고 모세혈관에 지속적으로 출혈이 생기면서 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며 “뇌에 있는 모세혈관이 터지는 것이 뇌출혈인데 당뇨 합병증으로 뇌출혈로 사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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