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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224] 외래어 이야기 3
최태호 필진페이지 + 입력 2024-05-22 06:30:00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아바타를 처음 보았을 때는 참으로 재미있었다. 꽤 긴 시간 상영했음에도 전혀 시간이 가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이른바 ‘Killing time’으로는 최고였다. 그 후에 속편도 보았는데 역시 전편만 못했다. ‘혹시나하고 본 것이 역시나였다. 전편만 한 속편은 없다는 것이 사실인가.
 
아바타(avatar)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했다. ‘신이 지상에 강림하다·신의 화신이라는 말이다. 특히 힌두교 신들의 분신을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주로 컴퓨터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개인을 대신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예문으로는 조만간 말을 알아듣고 SNS까지 대신해 주는 비서형 아바타도 등장할 것이다와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요즘은 온라인에서 아바타 장사의 재미가 쏠쏠한 모양이다. 자신들만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누리꾼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움직이는 것도 있고 동영상으로 말을 하는 아바타도 있다. 앞으로는 메타버스 안에서 인간 대신 가르치는 아바타와 공부를 대신 해 주는 아바타도 생길 것이다. 이제 인간의 세상은 정리해야 할 때가 온 것이 아닐지.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한국어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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