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1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분기 영업손실이 2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8억 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래 3개 분기 연속 적자로 이 기간 누적 적자만 537억 원 규모다.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영업손실액이 157억 원에서 52억 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다른 주요 면세업체들은 적자를 면하긴 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어두운 실적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영업이익은 72억 원으로 17.1% 감소했고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77% 줄었다.
업계는 이와 관련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부재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장기화하는 중국 소비 침체로 유커가 언제 돌아올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실적 전망 역시 회의적이다.
이에 따라 면세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업계에서 커지고 있다.
특히 면세사업의 안정성을 해치는 특허 기간 한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면세업체가 특허를 신규로 획득하면 기본 10년에 5년씩 두차례 갱신이 허용된다. 최대 20년 사업을 한 뒤에는 원점에서 다시 입찰에 참여해야 하는데 이 같은 특허 기간 제한이 투자를 저해하고 고용을 단절시키는 등 해외 면세사업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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