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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공중폭발 北 정찰위성… 연료계통에 이상 추정”
1단계 비행 중 “쾅”… “재발사까지 상당한 시일 걸릴 것”
“나로호·미국 스페이스X 연료와 동일” 붉은 화염 관찰
3국 정상회의 폐막 맞춰 기습 도발… 정부 “엄정 대응”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8 19:54:42
▲ 27일 오후 10시44분쯤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된 북한 발사 ‘군사정찰위성’의 폭발 장면. 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은 연소 계통에 문제가 있어 공중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재발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한··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북한과 동일하게 1단 로켓이 분리되지 않고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북한은 초보적 결론이라고 했는데 본인들도 (폭발 원인에 대해) 난해한 것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 군은 북한 위성 발사체를 27일 오후 1044분 포착했다. 이후 2분 뒤인 오후 1046분 공중에서 폭발했고 잔해가 수십범위로 흩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번 발사체에 액체산소와 케로신(등유)을 조합한 연료를 썼다. 이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X, 우리 나로호 등이 사용했던 연료와 동일한 것이다. 신형 엔진과 연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로켓을 도입하면서 1단 로켓을 러시아·중국에서 들여왔을 가능성에 대해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언제 재발사를 시도할 것인지 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몇 달 뒤일지 얘기하긴 어렵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 NHK 방송이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오후 1040분쯤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에서 50떨어진 지역에서 큰 붉은 화염이 관측됐는데 북한이 사고 원인으로 언급한 액체산소’ ‘석유발동기문제와 일맥상통하는 현상으로 일본 당국은 해석했다. 방위성 관계자는 영상상으로는 액체연료가 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세히 분석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약 2시간 만에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을 인용해 위성 발사 준비위원회 현장지휘부 전문가 심의에서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의 동작 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엄정 대응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한··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도 전날 오후 1140분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신속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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