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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 세대 소비 트렌드 부상… 홍대에서 즐기고, 미술관에서 인증샷
지난 5년간 20대 주말 외식 장소… 중구에서 마포구로 이동
박물관보다 미술관 인기… 후식으로 탕후루 먹고 사진찍기
허승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9 12:55:19
▲ 서울 마포구 연남동 거리. 연합뉴스
 
서울에서 20대는 주말 외식 장소 홍대·합정·상수 등 마포구를 가장 많이 찾는다. 잘파 세대(Z세대+알파 세대)는 박물관보다 미술관을 더 선호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웹툰, 게임 콘텐츠에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보였다. 또 마라탕과 탕후루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면서 운동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8일 트렌드 미디어 캐릿과 함께 ‘잘파 세대’의 지난 5년간(2019·2023년)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하니 20대 주말 외식 장소가 명동·충무로·남산 중구에서 홍대·합정·상수 상권이 있는 마포구로 바뀌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홍대 상권이 연남동과 망원동으로 확장되며 연예인 생일 파티 카페들이 많아져 잘파 세대의 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에 이어 강남구와 종로구가 뒤를 이었으며 영등포구와 성동구는 2019년 대비 20대 소비 비중이 각각 2.2%p, 1.9%p 증가했다. 특히 마포구는 3.5%p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맛집과 감성 넘치는 카페, 팝업스토어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10대와 20대는 박물관보다 미술관을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 방문 비중이 70.7%로 다른 연령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술관과 박물관 이용 건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는 박물(8.0%)보다 미술관 비중(19.2%)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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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들은 유료 웹툰과 게임 콘텐츠, AI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비했다. 웹툰 결제율은 43.2%, 게임은 43.3%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AI 서비스 이용액 증가율은 10대가 43.2%, 20대가 38.0%로 가장 높았다.
 
마라탕과 탕후루 같은 자극적인 음식도 여전히 인기였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0대와 20대의 이용 비율은 33.3%에 달했다. 이들은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면서도 운동에도 관심을 보였다. 헬스장 이용률은 10대가 32.5%, 20대가 26.9%로 가장 높았다. 운동으로 자신을 관리하는 움직임이 10대와 20대 중심인 것을 보아 건강과 체력도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현재 소비 트렌드 분석을 보면, 미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10대와 20대의 관심사가 힙한 분위기, 가성비와 SNS 인증사진 등 이쁘게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한다”며 “박물관 같은 경우 공부 목적이 강하지만 미술관 같은 경우 체험형이나 놀이형으로 변화되면서 액티브한 느낌과 이를 토대로 투자의 개념으로도 다가가는 성향도 높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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