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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플랫폼들과 본격 경쟁 나선 신세계⋯ 업계 선두 재도약하나
알리와 쿠팡·네이버 출신 인재 영입
CJ와 물류 등 전방위 협업 나서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0 09:34:00
▲ 신세계가 5일 CJ와 MOU 체결식을 맺었다. CJ그룹
 
신세계가 유통 거대 플랫폼인 쿠팡·알리·테무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세계는 그룹 내 이커머스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이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 새 대표를 선임하고 핵심 임원들을 새 얼굴로 채웠다.
 
19일 신세계그룹은 지마켓을 이끌 새 대표로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영입했다.
 
정 신임 대표(부사장)은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와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지마켓은 주요 핵심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한편 역량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지마켓은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지인 것으로 보인다.
 
지마켓 CPO(Chief Product Officer·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 신임 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경쟁력있는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예상된다.
 
SSG닷컴도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슬림화를 통한 특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 및 핵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SG닷컴은 기존 4개 본부(D/I·영업·마케팅·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영업)로 줄였다.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SSG닷컴의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는 CJ5MOU를 맺은 바 있다. 양측은 온·오프라인 유통 및 물류·콘텐츠 등에서 전방위 협력을 하기로 했다.
 
CJ와 신세계는 우선 물류 협업에 나선다. 먼저 G마켓이 CJ대한통운의 오네(0-NE)’ 서비스 도입을 통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르면 내달부터 G마켓의 익일보장 택배는 CJ대한통운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0-NE’ 서비스가 도입되면 G마켓의 기존 스마일배송보다 주문할 수 있는 시간이 확대될 수 있다. 종전에는 오후 8시까지 주문을 해야 다음 날 도착이 예정됐다면 앞으로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G마켓과 CJ대한통운은 셀러를 대상으로도 도착보장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러가 도착보장 모델에 동의하면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주는 식이다. 셀러는 판매를 늘릴 수 있고 고객은 더 많은 상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쓱배송과 새벽배송·물류센터 등 시스템 운영의 상당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김포 NEO센터 두 곳과 오포에 지은 첨단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G마켓과 SSG닷컴은 물류 전문기업인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여 고객 편익을 증대한다. CJ대한통운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다면 물류 운영 원가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공동 상품 개발 및 멤버십 협업에도 나선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이마트·SSG닷컴·G마켓은 CJ제일제당의 신제품 13종을 선론칭해서 판매한 바 있다. 미디어 사업과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멤버십 혜택을 공유해 적립처·사용처 등 고객 혜택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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