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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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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사라 작가는 사실주의적 형식을 띠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동경 그리고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해 왔다. 그 연장선으로 ‘원더랜드에 무슨 일이 What Happened in The Wonderland’를 출간했다.
이야기는 주인공 소녀가 어딘가에 실존하는 원더랜드로 여행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을 시작으로 작가의 실제 모습과 그림 속 소녀의 시점이 교차하며 원더랜드의 이곳저곳을 탐험한다. 소녀와 몬스터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 작가는 그가 생각하는 유토피아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했다고 말한다. 이사라의 유토피아인 원더랜드의 핵심은 동심이다. 모두가 행복하고 호기심 가득한 꿈의 세계인 동시에 작가의 순수한 마음이 발현되는 공간이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향수와 동심의 세계를 떠올리게 된다. 바쁜 일상에서 잃어버린 순수한 마음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사라 작가는 본인의 첫 책 출간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일 만큼이나 책 작업이 즐거웠다고 말한다. 그는 독자들이 꿈과 사랑·행복을 찾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향수와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며 바쁜 일상에서 잃어버린 순수한 마음을 되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작가는 책에서 최근 작품을 포함한 다수의 그림을 실어 작품 감상과 함께 글을 읽는 재미를 높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아트 뱅크·모란 미술관 등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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