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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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최초로 책자 없이 전자문서 형태로만 펴내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01 14:15:50

▲ 정대우(캐릭터) 대우건설 과장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뵈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1일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성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인쇄 책자 없이 전자문서 형태로만 펴냈다.

작년에 이어 이번 보고서도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 및 품질향상 △기후변화 △산업안전보건 관리 △친환경 기술개발 및 투자 △통합적 위기 관리 등 12개의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유럽연합(EU) 표준(CSRD)의 이중 중대성 개념을 충실히 적용했다.

이번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GRI)’ 에 근거해 작성됐다. 특히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4대 핵심 요소(지배구조·전략·위기 관리·지표 및 목표)에 따른 정보 분류 및 서술 방식을 채택하고 기후변화 대응·환경·안전·공급망 관리·인적자원 관리 등 총 9개의 중요 이슈를 4대 핵심 요소에 따라 공개했다.

대우건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목표와 기간별 세부 전략을 포함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도 공개했다. 하반기 기후변화대응위원회 산하에 실무협의체를 신설할 예정이며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탈현장건설(Off Site Construction·OSC) 기술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기술 △탄소 저감 조강형 슬래그시멘트 콘크리트 기술 등 친환경 건설기술 성과와 친환경 매출 및 구매 실적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고객만족 및 품질경영 분야의 내용을 2배로 늘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철근 비파괴검사·모의 파취조사 등 선제적 품질 검사 및 현장 점검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을 추가해 아파트 품질에 대한 주요 이해관계자의 높은 관심도를 충족시켰고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정책을 새롭게 공개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내부거래심의위원회 신설 등이 포함됐다. 대우건설은 내부거래심의위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거래 관련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관리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안전·환경·사업·품질 부문 등에서의 다양한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h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