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5º
미세먼지 좋음
여수 29.8º
미세먼지 보통
울산 27.4º
미세먼지 보통
제주 31.7º
미세먼지 좋음
)
국가유산청이 사적 서울 효창공원 내 이동녕 선생의 묘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한 석오(石吾) 이동녕(1869∼1940) 선생의 묘역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동녕 선생은 일제강점기 임시정부에서 4차례 주석을 지낸 인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로 손꼽힌다.
효창공원 내 임정 요인 묘역에는 이동녕 선생 외에 군무부장 조성환(1875∼1948)·비서장 차리석(1881∼1945) 선생의 묘 3기가 안장돼 있다.
종친회 측은 임정 묘역 중앙에 자리한 선생의 봉분 높이를 1ｍ까지 높이고 묘를 둘러싸는 둘레석도 확장하기로 했다. 또 비석 위에는 갓을 올려 ‘갓비석’ 형태로 조성한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이동녕 선생 묘가 다소 왜소해 보인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연내 확장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동녕 선생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 ‘큰 어른’으로 불린다. 선생은 충남 천안에서 출생해 20대 후반 독립협회에 가입한 뒤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하는 결사대를 조직, 농성을 벌이다 옥고를 치렀다.
이후 만주에서 국내 최초의 항일 민족 교육기관 서전서숙을 설립해 인재를 양성했으며 신흥무관학교의 전신인 신흥강습소의 초대 소장을 지냈다.
1919년 국내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4월13일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 초대 의장으로 선임되어 임정의 탄생을 주선했다. 1939년 임정의 네 번째 주석(1939∼1940)이 되어 김구와 합심해 전시 내각을 구성했으나 쓰촨성 치장에서 급성폐렴으로 숨을 거두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CIA와 대한민국’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