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처음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Ⅱ(신혼 20년 전세자가주택·SHift2)’인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 300세대 모집에 1만7929세대가 몰려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제1차 장기전세주택2 올파포 입주자 모집 결과 무자녀 신혼부부 대상 49㎡ 150가구 선발에 1만1916가구(경쟁률 79.4:1)가, 유자녀 가구 대상 59㎡ 150가구 선발에 6013가구(경쟁률 40.1:1)가 신청했다.
45가구 모집에 9591세대가 신청한 49㎡ 우선공급이 가장 경쟁률(213.1:1)이 높았고 59㎡ 우선공급은 경쟁률 121대 8을 기록했다. 우선공급 탈락자를 포함해 입주자를 선정하는 일반공급은 49㎡가 113.1대 1, 59㎡가 56.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올파포 장기전세주택2의 평균 경쟁률(60:1)은 지난달 27일 모집한 제44차 장기전세주택 올파포의 최종 경쟁률(14.3:1)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2007년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시즌 2’ 성격인 장기전세주택2를 내놓았다.
이번에 처음 공급된 올파포는 전세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절반에 가까워 이른바 ‘반값 전세’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는 높은 경쟁률에 관해 ‘면적 및 소득기준 완화’ ‘출산 이후 거주기간 연장’ ‘출산 시 양도권·우선매수청구권 부여’ 등 인센티브 제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자평했다.
또한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르면 세대원 수별 공급 면적이 제한되지만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장기전세주택2에는 별도의 면적 기준을 적용해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도 올파포 49㎡ 형을 신청할 수 있었다.
올파포 장기전세주택2는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만 공급되므로 자녀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월평균 소득 974만 원, 자녀가 있는 3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소득 1295만 원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입주 이후 출산한 가구에 대해 △거주기간 연장(10년→20년) △자녀 수 증가에 따른 평형 이동 지원 △20년 후 우선매수청구권 부여 △재계약 시 소득 및 자산 기준 폐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번 올파포 장기전세주택2의 서류심사 결과는 내달 9일, 최종 당첨자는 10월7일 발표된다. 당첨자는 12월4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원은 이보다 이른 11월27일부터 입주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높은 경쟁률은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이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주택실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를 1순위로 고려해 결혼과 출산을 연계한 출산율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후에도 장기전세주택2로 △광진구(자양1) 177세대 △송파구(문정3) 35세대 △은평구(역촌1) 33세대 △관악구(봉천) 18세대 △구로구(개봉) 16세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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