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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25~2027년 임기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선출됐다. 유엔총회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선거에서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유엔의 3대 주요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에서 모두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국 5개 자리를 두고 한국, 키프로스, 마셜제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6개국이 입후보했다. 한국은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4위로 당선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17표를 얻으며 낙선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2006년 설립된 이후 국제사회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이번에 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2006년, 2008년, 2013년, 2016년, 2020년에 이어 6번째다. 한국은 2022년에도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이사국 당선이 한국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3년간 북한 인권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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