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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마리나 일원에서 12일 열린 ‘거북섬 가을 낭만 그린(GREEN) 페스타’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태어난 시화호의 친환경적인 가치를 알리고, 거북섬의 가을 낭만을 시민에게 선물하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화제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거북섬 가을 낭만 그린(GREEN) 페스타’는 다양한 방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날 많은 기자가 참관했는데 대체로 “거북섬 경관 브릿지를 축제 무대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경관 브릿지를 콘서트 무대로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축제장을 찾은 시민에게 색다른 감동을 줬다는 후문이 이어진다.
또한 탁월한 가창력의 마야·김시원,·아리아가 출연해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마야는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과 호흡하며 시화호 3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 큰 환호를 받았다. 시원한 노래 실력을 뽐내는 김시원과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에서 잠시 귀국한 아리아도 관객과 함께 낭만 그린 페스타를 즐겼다.
이와 함께 거북섬 일원에서 열린 다양한 체험과 거리 예술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시화호를 배경으로 가족의 화목한 모습들을 그림으로 남겨보는 시화 일러스트 △시화호 30주년 로고를 얼굴에 그려보는 페이스페인팅 △생태와 환경을 보전하는 가치와 의미를 담은 스텐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장에 시민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종원 총감독은 “적은 예산으로 큰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서 시화호 경관을 콘텐츠화하고 가창력으로 큰 감동을 주는 가수로 무대를 채웠다”며 “시화호의 노을과 청정호수를 배경으로 진짜 행복 진짜 낭만을 만끽하며 추억을 쌓은 시민들 모습을 보고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거북섬과 시화호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곧바로 겨울 축제 준비에 들어간다는 김종원 감독은 “거북섬의 겨울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흥시민과 수도권 시민 다수가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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