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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당국이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시사하면서 조직폭력배의 검거 수는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직폭력 전담수사반을 꾸려 조직폭력 불법행위를 단속하는데 가능한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또 발생한 조직폭력 범죄들에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중히 단속하기도 했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서 검거한 조폭 인원수는 △2020년 439명 △2021년 488명 △2022년 534명 △2023년 608명 △2024년(8월까지) 496명 등으로 매년 늘었다.
경찰이 전문 수사체제를 구축하는 등 조직폭력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한 결과 2022년 조직폭력 범죄 검거 인원은 2021년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올해 검거된 조폭의 연령대는 주로 MZ세대(20~30대)에 밀집됐다. 나이별로 보면 △10대 9명 △20대 178명 △30대 176명 △40대 107명 △50대 이상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불법행위는 사행성 영업이 257명(51.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폭력행사가 57명(11.5%) 마약 및 갈취 등 기타 범죄가 그 뒤를 이었다.
조폭들이 저지른 범죄 유형도 최근 크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에는 폭력행사가 230명(52.4%)으로 절반을 넘어섰으나 사행성 영업은 8명(1.9%)에 불과했다. 5년 후 이 같은 통계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며 조폭 검거 건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검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폭 전담팀을 중심으로 조폭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MZ 조폭의 활동 양상 변화와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관련 범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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