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악인들을 향한 ‘기생’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양 의원은 “폄훼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4일 만에 사과했다.
양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등 대상 국정감사에서 ‘기생’ 발언을 두고 사과했다.
양 의원은 14일에도 자신의 SNS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원로들께서 ‘기생·기생집’이라는 단어와 그 파생적 의미에 대해 모욕감을 느끼며 제게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며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나 이수자 등 무형문화재를 지키고 계승하며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 헌신해 온 전승자들의 그 피나는 노력을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10일 문체위의 국가유산청 국감에서 지난해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점을 두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정승판서 앞에서처럼 공짜 공연을 시키느냐. 이분들이 기생인가”라며 “갑자기 기생집으로 만들어 놨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신영희 명인 등을 비롯한 국악인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양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이영희 명인은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 영부인도 저희를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격려했다. 이분들도 저희 공연을 보셨으니 그 자리를 기생들이 노는 자리로 인식하셨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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