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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저대교 건설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떴다. 낙동강을 횡단해 강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서부산권의 교통체증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철새 도래지 등 환경 문제도 고려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부산시는 23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건설사업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연결하는 8.24km 길이의 도로로 낙동강과 서낙동강을 횡단하는 8개의 교량과 3개의 교차로를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95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저대교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그러나 철새 도래지에 대한 환경 문제로 오랜 기간 논란과 지연을 겪었다.
이에 부산시는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하고 지난 1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저대교 착공은 낙동강 대교 건설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며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역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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