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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가 첫 통합 행사를 통해 지식재산권(IP) 파워를 과시했다. 3일 막을 내린 웰컴 호요랜드 행사는 게임 내 콘텐츠와 오프라인 부스의 연계를 통해 팬심을 제대로 잡았다.
일산 킨텍스 2전시장을 찾았더니 거대한 뱅부 동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호요랜드는 △원신 △붕괴:스타레일 △붕괴 3rd △미해결 사건부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이 참여하는 첫 단독 행사다. 관계자 추정에 따르면 목요일에만 1만5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호요버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각 부스에서는 게임에서 나오는 설정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유료 체험 코너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일부 체험존은 대기줄이 2시간에 달하기도 했다.
호요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은 기본적으로는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 부스에 먼저 관심을 가졌으나 호요버스 게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다른 부스에도 관심을 가졌다.
한 관람객은 “호요버스 게임을 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와 유사한 캐릭터가 다른 게임에 등장하거나 모티브가 된 경우가 있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며 “호요랜드 행사에 온 김에 한번 둘러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메인 무대에서는 유저 참여 타임어택 콘텐츠 ‘도전:노토리우스’가 진행됐으며 빠르게 5성 캐릭터를 뽑는 것을 겨루는 ‘뭇별의 워프: 가챠타임’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성우 초대 이벤트와 ‘붕괴:스타레일’ OST를 부른 가수 ‘Chevy’의 공연 등 팬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들이 편성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푸드트럭 역시 게임 내 캐릭터 또는 설정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하는 등 IP와 행사의 연계성이 돋보였다.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 코너는 일찍히 품절돼 늦게 온 관람객은 굿즈를 사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한 관람객은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왔는데 굿즈가 동났다고 해서 깔끔하게 포기했다”며 “아예 전날부터 굿즈를 사려고 대기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호요버스는 ‘원신’의 글로벌 흥행 이후 출시한 ‘붕괴: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 등도 흥행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게임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호요버스의 인기는 탄탄하다. 2022년 8월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국내 게임사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퍼지기도 했다.
호요버스의 강점으로는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관이 꼽힌다. 단순히 캐릭터의 성능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를 세계관에 끌어들여 IP의 힘을 끌어올렸다. 확고하게 자리 잡은 호요버스 팬덤이 2차 창작 등을 통해 기존 이용자를 잡아두고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호요버스는 매년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있으며 이 외에도 게임 내 OST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하는 등 게임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아낌없이 재투자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호요버스는 “호요버스의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유저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모든 IP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호요버스 코리아는 항상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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