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이 발생한 지 37일이 지났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수단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해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 상승세가 워낙 가팔라 여론조사 기관조차 놀랐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여론조사 분석가들 역시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상을 설명할 뚜렷한 이유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030 남성층의 약진·호남 지역 지지율 반등·영남 민심 회복 등 몇 가지 변화가 관측되지만 "왜"라는 부분이 명쾌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극좌 언론의 가짜뉴스와 베껴 쓰기에 급급했던 기자 겸 대필사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금방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한 국면을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낙인찍고 종일 떠들던 반대 진영도 지금은 상당히 조용해졌다. 최근 뉴스 제목에서 ‘내란 수괴’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이를 방증한다.
필자는 작년 8월 스카이데일리 칼럼(스카이 View)을 통해 11월 탄핵설을 경고한 바 있다.
대통령이 2025년 2~3월까지만 버티면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 전망했으며, 최재영과 서울의소리가 제작한 가짜 영상물에 대한 시리즈 보도를 통해 이들의 공작을 사전에 방지했다고 본다. 해당 보도가 없었다면 지금 상황은 훨씬 더 나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대통령은 12.3 계엄의 이유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반국가 세력 척결, 둘째는 부정선거 의혹이다. 첫 번째 이유는 매체 성향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레거시 미디어는 두 번째 이유인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계엄 발동 이유로 ‘부정선거’를 언급하면서 민심이 크게 요동쳤다. 부정선거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약 50%에 가까운 국민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전직 총리·국회의원·교수·전문가들이 부정선거 의혹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주도 세력은 중장년층보다는 청년층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의·정상적 선거제도·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지키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가 부정선거 의혹을 외면하며 정치 세력과 결탁한 사이, 이들은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강한 사명감으로 움직여왔다. 정의와 진실을 향한 이들의 에너지가 이제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2.3 계엄 이후 반국가 세력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국민이 느끼고 있다.
대통령 측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법적 논쟁이 격화되면서, 국민은 상식적 수준에서 대통령 측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민주당의 행태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 이제 "굳이 대통령을 체포해야 하는가?" "이재명을 위해 특검과 탄핵을 남발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해 있다.
오동운 공수처장의 궤변이 지속되고, 민주당 수사 사주설이 커질수록 진정한 내란 세력이 누구인가라는 국민적 의문 앞에 서게 될 것이다.
13일로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의 발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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