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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작년 4분기 내수와 수출 모두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8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1개 공시기업 대상으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 상태를 분석했다.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인력은 4만93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인력이 7706명으로 약 2.6% 늘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같은 기간 5.4% 늘어난 3조5311억 원이었다. 의약품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투자비가 각각 0.9%, 3.8% 감소했으나 대기업의 증가(11.2%) 영향으로 전체 의약품 R&D 투자는 2.8% 늘었고 의료기기 투자는 22.9% 성장했다.
이 기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매출이 늘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2조51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구조는 내수가 11.4%, 수출이 16.8% 확대됐다. 특히 수출 규모는 10조8177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작년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해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약 22%p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약 1.3%p 늘었다.
김은희 한국바이오협회 산업통계팀장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작년 전반적으로 매출 확대 및 높은 자기자본비율 지속화로 건전한 재무 상태를 나타냈다”면서도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영업 적자이므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올해 미국의 관세가 우리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기별로 파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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