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UFS] 한미 특전사, 해상침투훈련…“적진 침투·표적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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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UH-60 등 항공자산 투입…항공화력 유도·해상 침투 숙달
특전사·미군 40여 명 참여, 표적 정밀타격·연합작전 능력 검증
“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실전적 교류·협력 지속할 것”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28 11:58:35

▲ 육군특수전사령부는 '25년 UFS/TIGER의 일환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연합 특수작전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40여 명과 미측 F-16전투기 및 UH-60헬기 등이 투입되었다. 사진은 목표 해상에 도착한 특전대원들이 헬기에서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미군이 충남 태안 안면도 일대에서 한미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2025 UFS/TIGER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특전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시 연합작전 계획과 핵심 과제를 숙달해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국 전술 교리의 상호 이해와 운용 능력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에는 특전사 귀성부대와 미 7공군 604항공지원작전대대 소속 장병 40여 명이 참가했다. 항공자산으로는 미 7공군 51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2대와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의 UH-60 헬기 2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특전사 합동화력관측관(JFO)과 미군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이 접안지역에 배치돼 적 시설에 항공화력을 유도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F-16 전투기의 공격으로 침투 여건이 조성되자, UH-60 헬기에 탑승한 특전대원들이 저고도·저속 비행 중 ‘헬로 캐스트(Helo Cast)’ 방식으로 해상에 이탈했다. 대원들은 부력장비와 수영을 이용해 은밀히 해안에 접근한 뒤, 고속 고무보트로 15km를 기동해 목표 지역에 도달했다.

특전대원들은 특수정찰로 목표물을 식별해 항공유도 표적정보를 전송했고, 이후 미 F-16 전투기가 항공화력으로 목표물을 타격했다. 작전은 특전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안전하게 이탈하면서 마무리됐다.

부대는 폭염과 조류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해 온열손상 키트와 응급 구호소를 운영하는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훈련을 지휘한 정해영 중령은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며 “실전적 전술 과제를 숙달함으로써 연합 특수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양대원 상사도 “어떤 임무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실전적 훈련과 교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지속해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연합 특수작전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은 목표 해상에 도착한 특전대원들이 헬기에서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 사진은 헬기에서 이탈한 특전대원들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접안지역으로 접근하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 사진은 접안지역에 상륙한 특전대원들이 내륙에 위치한 적 시설을 향해 침투하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 사진은 특전대원들이 적 시설에 항공화력을 유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 사진은 항공화력 유도로 적 시설을 성공적으로 제거한 특전대원들이 헬기를 이용해 작전지역을 이탈하는 모습이다. 육군 제공

장혜원 기자 hyj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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