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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시민들의 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안전보험이 한층 강화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이 보다 많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을 개정해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창원시 시민안전보험은 시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운영하는 제도로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2018년 제도 도입 이후 운영 실태와 지급 실적을 분석해 올해 보장 항목을 추가·조정했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화상수술비 보장 항목은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 보장으로 주목된다. 상해로 화상 분류표에 해당하는 화상을 입고 치료 목적으로 수술을 받으면 1회당 50만 원이 지급된다. 이 보험금은 개인이 가입한 다른 보험과 중복 수령도 가능하다.
또한 그간 보장에서 제외됐던 선원 익사 사망사고도 보장 대상에 포함돼 최대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물림 사고는 응급실 치료에 한정됐던 보장이 일반 의료기관 치료까지 확대됐다.
보험금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 가능하며 본인 또는 법정상속인이 창원시가 계약한 농협손해보험에 문의 후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최근 3년간(2023년~현재) 시민안전보험으로 총 3899건, 9억7000만 원을 지급했다. 지급 사유로는 개물림 사고, 대중교통 사고, 강력범죄 상해, 폭발·화재 사고, 자전거 진단위로금 등이 대표적이다.
박주호 안전총괄담당관은 “재난 피해가 다양화·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안전보험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장 항목과 금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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