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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통계로 본 2025년 우리의 일상은 ‘버텨낸 시간’으로 요약된다.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장인의 하루 평균 노동 관련 시간은 근무와 출퇴근, 업무 고민까지 포함해 약 11.5시간에 달했다. 체감 물가 부담도 컸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생활물가지수는 2.9%로 더 가파르게 올랐다. 정신적 피로 역시 누적돼 ‘번아웃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0%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10명 중 8명은 “올해를 끝까지 버텼다”고 답했다. 숫자는 쉽지 않았던 한 해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포기하지 않은 시간의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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