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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오르며 금융비용 부담이 다시 커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24%p 상승한 2.81%를, 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0.13%p 오른 4.15%로 집계됐다.
예금금리는 정기예금과 CD,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전월 대비해 모두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78%로 0.22%p 올랐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2.90%로 0.29%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기업과 가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금리는 4.10%로 전월과 비교해 0.14%p 상승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0.11%p, 0.18%p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 역시 4.32%로 0.08%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로 전월 대비 0.19%p 올랐고, 전세자금대출은 3.90%, 일반신용대출은 5.46%로 각각 0.12%p, 0.27%p 상승했다.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은 2개월 연속 상승, 금융비용 부담이 소폭 늘게됐다.
시계열로 보면 전체적으로 예금금리는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출금리는 9월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예대금리차는 축소 흐름을 이어갔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34%p로 전월 대비 0.11%p 줄며 3개월 연속 축소됐다. 다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9%로 소폭 확대됐다.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54.6%로 전월 대비 1.6%p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90.2%로 3.8%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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