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0.58% 오른 것에서 상승폭을 키워 0.72%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 0.02% 상승을 기록한 이후 8월 0.15%, 9월 0.17%, 10월 0.36%, 11월 0.4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종합으로 봐도 직전 달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전세 가격 변동률은 0.43% 올랐다. 지난해 7월 보합(0.00%)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연립주택(0.15%→0.09%), 단독주택(0.06%→0.05%)의 전셋값은 직전 달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인천은 주택종합 전세 가격이 0.26%에서 0.30%로, 아파트는 0.39%에서 0.42%로, 연립주택은 0.04%에서 0.13%로, 단독주택도 0.08%에서 0.09%로 전 영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주택종합 0.39%, 아파트 0.58%는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상승했고 연립주택 전셋값은 0.04% 상승에서 0.00%로 전환됐다. 단독주택 역시 0.04%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주택종합 전세 가격은 서울이 교육제도 개편, 방학이사철 영향 있는 학군지역과 직주근접 수요 있는 역세권 위주로, 경기는 입주물량 감소 및 이주수요(정비사업·학군) 등이 맞물린 용인·수원 위주로, 인천은 교통호재(GTX-B노선) 있는 송도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대 광역시 주택종합 전세 가격은 0.21%에서 0.3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로 보면 상승폭이 더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0.32%에서 지난달 0.45%로 변하며 0.13%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에선 특히 세종이 눈에 뜬다. 지난달 세종 주택종합 전셋값은 2.88%나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1.16%)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아파트로 보면 더 두드러진다.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3.55%나 치솟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0.23% 오른 이후 11월 0.59%, 12월 1.46% 상승했다. 급격히 가격이 오르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 주택종합가격은 신규 입주물량이 지난해 약 1만3000세대에서 올해 약 4000세대로 줄어들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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