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15일부터 26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앞으로도 경기지역 화폐를 사용하겠다는 항목에 81%(1620명)라는 매우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지역화폐에 대한 높은 고객충성도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현재 6~10% 수준의 인센티브나 할인율이 감소할 경우 지역화폐 사용 의향 비율이 48%(960명)로 줄어든었다. 바꿔 말하면 인센티브나 할인율이 지역화폐 사업의 성패를 가를 주요 열쇠임을 시사했다. 응답자의 77%는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응답자의 80%는 경기도가 경기지역 화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경기지역 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도 80%에 이르렀다.
최근 1년간 경기지역화폐 이용 경험률은 71%(1429명)였다. 이용자(1천429명)는 경기지역 화폐를 ‘슈퍼마켓, 편의점, 농축협 직영매장’(37%)이나 ‘식당, 카페 등 음식점’(29%), ‘제과, 정육 등 식품·음료 판매점’(13%) 등에서 많이 사용했고 월평균 사용액은 16만6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충전 시 6~10% 인센티브·할인 혜택’(69%)을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돼서’(28%), ‘현금영수증이나 30% 소득공제 혜택이 있어서’(26%), ‘일반 신용카드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어서’(23%) 등의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이용자의 79%는 경기지역화폐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였다. 이 같은 만족률은 2019년(37%)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결과다.
경기지역화폐 사용은 소비패턴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1천429명) 가운데 ‘경기지역화폐사용을 위해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6%,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위해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 이용 횟수가 평소 대비 늘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57%).
앞으로도 동네 가게나 전통시장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3%로 확인됐다.
배영상 경기도 지역금융 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지역 화폐가 도민 소비생활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현재와 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9월15일부터 26일까지 12일 동안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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