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축구
‘축구 황제’ 메시 마이웨이… 마이애미로 간다
알 일할 거절… “돈 때문이라면 사우디 갔을 것”
BBC “이미 저택도 마련” 리그 중계 수익까지 얻어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6-08 11:13:08
 
▲ 프랑스리그 파리생제르망을 떠난 리오넬 메시가 선택한 둥지는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였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갑부 구단’  파리 생제르망(PSG)과 계약이 끝난 ‘축구 황제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다음 둥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도,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아니었다. 메시를 둘러싼 세기의 영입전에서 최종 승자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영국 BBC방송은 8(한국시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한다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역시 마이애미행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721일 인터 마이애미와 멕시코 리그 크루스 아술의 리그컵 홈 경기를 메시의 데뷔전으로 일정을 잡을 정도로 구체적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두 매체 모두 MLS를 후원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 두 곳의 지원이 메시의 마이애미행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 중계를 책임지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안을 검토했다고 디애슬래틱은 전했다. 또 다른 후원사인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나온 수익을 공유하는 안을 따져봤다고 한다.
 
이런 조건을 수용했다면 연봉·광고 수익 등 기존 스타 선수가 받은 금전적 대우에 더해 사실상 리그 중계 수익의 일부를 고정적으로 챙기게 된 셈이다.
 
BBC대형 브랜드와 계약, 라이프 스타일 등 축구가 아닌 다른 이유로 메시가 마이애미에 이끌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휴양지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이미 자택도 마련해뒀다는 BBC의 보도다.
 
메시가 미국행을 택하면서 MLS에서 몸담은 빅 네임이 하나 더 늘었다. 1970년대 펠레(브라질)를 시작으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티에리 앙리(프랑스) 등이 MLS와 그의 전신 격인 북미사커리그(NASL)에서 뛰었다.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 메시의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된 곳은 본래 사우디였다. 4월 사우디 관광청 홍보대사인 메시가 팀훈련에 불참하고 사우디에서 홍보 영상을 찍어 논란이 일던 중 메시가 사우디 클럽과 블록버스터 급 계약을 맺었다고 프랑스 통신사 AFP가 보도해 화제가 됐다.
 
더불어 사우디의 부자구단인 알 힐랄이 5700억 원가량을 연봉으로 제시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사우디행이 기정사실로 되는 듯했다.
 
그러나 에이전트로 활동해온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 자택을 방문, 메시의 복귀를 논의했다는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친정팀 복귀설도 힘을 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2년 만에 데려오려면 해결해야 할 재정적 난관이 산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비율형 샐러리캡규정상 구단 총수입에서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서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줄 수 있는 연봉은 사우디나 미국 측 제안과는 크게 차이 날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며 선수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73도움을 올리며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도 품에 안으면서 축구의 신칭호도 얻어냈다.
 
이번 시즌 PSG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6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4도움, 프랑스 슈퍼컵 1골을 포함해 공식전 2120도움을 올렸다.
 
메시는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 내 결정을 돈과 관계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MLS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마이애미 행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정말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나를 영입하려면) 일부 선수들을 방출하고 또 급여를 깎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2년 전과 같은 그런 상황을 원치 않았다고 말했다. 메시는 다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서 기여하고 싶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시가 선택한 MLS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16경기를 치러 5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MLS2월에 시즌을 개막해 정규리그는 10월까지 진행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