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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호 공급을 위한 사업자 공모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29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호 규모의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물량은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약 4천호, 고령자 주거 특화모델인 실버스테이는 약 2천호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 중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급 확대와 국정과제인 ‘두텁고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진행된다.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시세의 95% 이하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 운영되며, 공급 물량의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게 특별공급된다.
실버스테이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거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결합한 임대주택으로, 20년 이상 장기 임대 운영된다. 임대료는 유사 노인복지주택의 95% 이하 수준이며, 갱신 시 인상률은 5% 이내로 제한된다.
사업자는 전 세대를 실버스테이로 구성하거나,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실버스테이를 혼합한 복합형 단지로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사업 추진 방식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임대리츠가 주택을 건설하거나 매입하는 구조다. 공모 방식은 민간이 사업부지를 제안하는 ‘민간제안 공모’와 공공택지에 공급하는 ‘택지공모’로 나뉜다.
민간제안 공모는 총 4천호 규모로 진행되며, 이 중 3천호는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 1천호는 실버스테이로 구성된다. 이는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제안 방식 공모다.
택지공모는 약 2천호 규모로, 파주와동 A2 블록, 원주무실 S1 블록, 의왕초평 A1 블록 등 3개 공공택지가 대상이다. 파주와동과 원주무실은 실버스테이, 의왕초평은 임대의무기간 20년의 일반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이 가운데 원주무실 S1과 의왕초평 A1 블록은 두 부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묶는 ‘패키지형 공모’로 진행되며, 파주와동 A2 블록은 단독 공모 방식이 적용된다.
세부적으로 파주와동 A2는 총 858호 규모로 운정신도시 내 입지와 의료·공원 접근성이 강점이다. 원주무실 S1은 487호 규모로 KTX 원주역과 의료시설 인접성이 장점이다. 의왕초평 A1은 686호 규모로 수도권 교통 접근성과 교육·생활 인프라가 특징이다.
공모 관련 세부 내용은 29일부터 HUG와 LH 누리집을 통해 공고되며, 참가의향서는 2026년 1월 19일부터 23일 오후 3시까지 접수한다.
국토부는 2026년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과 임대리츠 인가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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