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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환을 이끌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부터 ‘2026 에코스타트업(특화창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한 달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녹색산업 분야 혁신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과 개선, 수익창출 유형확보, 마케팅, 기술이전, 실증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창업자금과 교육, 조언 등 기업성장을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2026년 사업은 기존과 달리 일반창업과 특화창업으로 구분해 선발된다. 특화창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선발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지식재산처,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서울경제진흥원 등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이 함께으로 집중 지원한다.
특화창업 분야는 총 40개 과제 내외로 선발되며 △기후테크 지식재산(IP) 창업기업 △탄소중립(넷제로) 챌린지 X 선정기업 △대중소기업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등 3개 분야으로 구성됐다.
기후테크 IP 창업기업 트랙은 등록 특허 또는 실용신안을 1건 이상 보유하고 협약기간 내 기술이전이 예정된 기업이 대상이다. 총 20개 기업을 선발하며,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창업자금과 함께 지식재산처의 특허 사업화 컨설팅 등 최대 5,800만원 상당의 추가 지원이 연계된다.
탄소중립 챌린지 X 트랙은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넷제로 챌린지 X Tier 1’ 선정 이력이 있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10개 기업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과 함께 교육, 1대1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 개방형 혁신 트랙은 수요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해결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HD현대삼호, LG전자, SK텔레콤, S-OIL, 한국오라클, 한국전력공사, 호반그룹 등이 참여하며 폐전선 재활용, 폐가전 리사이클링, 자연환경 복원, 에너지 절감 및 탄소배출권 감축, AI 기반 대기·수질 모니터링 등 과제가 제시됐다.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과 함께 수요기업과의 공동 실증 및 사업 협력 기회가 제공된다. 과제별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한다.
신청 접수는 2026년 1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에코스퀘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식재산처, 서울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영태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테크와 같은 혁신기술은 탈탄소 전환의 핵심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기반의 기후·에너지·환경 창업기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예비창업자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창업 분야 모집은 별도 공고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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