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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등 투자를 위한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이 총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금융그룹의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약정을 지난 26일 체결하고 투자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동양생명,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ABL생명 등 그룹 계열사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다.
우리자산운용은 빠르면 연내 첫 투자처를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항공우주 분야를 비롯해 신기술 도입 등을 위해 중장기 자금이 필요한 기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우리자산운용은 다양한 투자 구조를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기획 단계부터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과 그룹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발맞춰 설계됐다”며 “그룹사의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과 ‘미래동반성장’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우리금융그룹이 앞서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과제 중 하나인 ‘그룹 공동투자펀드’의 첫 사례다. 우리금융은 향후 5년간 약 80조 원을 지원해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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