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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9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3301개 계열회사와 232개 공익법인 등을 대상으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50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30개 회사에서 공시의무 위반 사례 146건이 발견돼 총 6억582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시항목을 기준으로 두었을 때,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위반이 11개사에서 18건 발생해 과태료 3억1344만 원 규모였다. 위반 유형은 미의결·지연공시가 9건(50%)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거래유형별로는 상품·용역거래 위반이 10건(55.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15개사가 기업집단 현황공시를 123건 위반해 과태료 3억2357만 원을 받았다. 위반 유형은 지연공시가 56건(45.5%)으로 가장 많았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업체 신규 공시 담당자들의 공시업무 미숙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외 누락공시와 거짓공시는 개별 산정 기준 32건, 29건이었다. 공시 항목별로는 임원·이사회 운영현황 관련 위반이 80건(65.1%)이었다. 비상장사의 경우 4개사가 중요사항 공시를 5건 위반해 과태료 2124만 원을 받았다.
기업집단별로는 위반 건수 기준으로 장금상선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대광이 각각 8건, 유진과 글로벌세아가 각각 7건 순이었다. 과태료 금액 기준으로도 역시 장금상선이 2억6976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 2947만 원, 삼성 2022만 원 순이었다.
최근 3년간 공시의무를 연속 위반한 기업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28건), 태영(24건), 장금상선(21건), 한화(1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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