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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실적개선 훈풍… 쿠팡 ‘나홀로 흑자’
쿠팡 흑자… SSG닷컴·롯데온·G마켓 등 손실 줄여
하반기는 멤버십 해택 강화해 충성고객 확보 집중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8-18 00:10:00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나란히 성장세를 보였다. 각 사 제공
 
이커머스 업계가 올해 2분기 적자 폭을 줄이며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발표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하반기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멤버십 강화에 힘을 주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나란히 성장세를 보였다.
 
먼저 롯데e커머스사업부(롯데온)는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 규모를 줄였다. 롯데온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식은 2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폭을 절반 이상 줄였다. 2분기도 손실을 28억 원 줄였다.
 
SSG닷컴과 G마켓은 올해 1분기 이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SSG닷컴과 G마켓의 영업손실은 각각 183억 원(222억 개선), 113억 원(69억 개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 291억 원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는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G마켓의 경우 4분기에 분기 BEP(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내놨다.
 
11번가는 2분기 순손실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 11번가의 2분기 당기순손실은 261억 원으로 전년(515억 원) 대비 49.3% 감소했다. 2분기 영업손실도 267억 원으로 전년(450억 원) 대비 40.7% 축소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1억 원 개선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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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대폭 커졌지만 이커머스 사업부는 선전했다.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이커머스업체들이 2분기 적자 폭을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반면 쿠팡이 유일하게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올 2분기 매출은 7조6749억 원(58억3788만 달러), 영업이익은 1940억 원(1억4764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1908억 원(1억4519만 달러)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하반기 수익성 확대를 위해 멤버십 혜택 강화에 힘을 주며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올해 6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범한 G마켓·SSG마켓 등 신세계 연합도 멤버십 후발주자로서 혜택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 6개 계열사의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신세계는 해당 멤버십의 제휴사를 폭넓게 늘려가며 고객들이 받는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가박스·웨이브 등과 협력해 컨텐츠 방면 혜택을 늘렸다. 앞으로는 토스·대한항공·KT 등과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비롯한 혜택 강화로 1100만 명 와우 회원을 보유한 가운데 신세계가 하반기 ‘유니버스 클럽’ 회원 혜택 확장으로 반격에 나선다. 쿠팡은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성장사업에 4억 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를 기반으로 리테일 사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또 사업확대와 수익률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커머스 업계는 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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